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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유증 ③언어장애
작성자 : 관리자

 

 

 

 

언어장애란?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의사소통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뇌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구상되고 이를 표현하는 낱말과 말소리가 선택되면 특정 기관에서 말소리가 만들어져 의사를 전달하게 됩니다. 이때 뇌 조직이 관장하는 부분을 언어(language)라고 하며 주변 기관에서 소리를 만드는 부분을 말(speech)이라고 합니다.

말을 유창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은 주로 좌측 대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른손 잡이의 90%, 왼손잡이의 70%가 좌측 대뇌에 언어중추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우측 반신불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의 중추에는 말을 하는 운동중추와 눈으로 글자를 읽거나 귀로 듣고 이해하는 감각중추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위는 서로 다른 혈관이 분포하기 때문에 지병이 있는 혈관에 따라 운동성 언어장애 또는 감각성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각 언어장애(베르니케 실어증)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 문법에 맞게 단어를 나열하며 문장을 만들지만, 의미없거나 연관성이 떨어지는 단어를 연결하여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표현합니다.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나 자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반면 운동 언어장애(브로카 실어증)는 문장을 생략하기도 하고,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으로 의사소통을 하곤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만 단어표현이 어려우며,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 있으나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수가 제한됩니다. 단어마다 매우 느리고, 힘들고, 서투르게 말을 하는 특징이 있으며, 말소리 선택과 발성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언어장애의 종류

1) 실어증(aphasia)
실어증은 뇌졸중, 교통사고 등으로 언어중추에 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나는 장애이며, 이로 인하여 이전에 비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2) 조음장애(dysarticulation)
조음이란 말소리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말소리를 만드는데 이상이 있을 경우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명료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발음 이상은 구조적인 이상 없이 순수하게 발음에 이상이 있는 기능적인 조음장애와 구개파열, 설소대 단축증(tongue tie) 등 구조적인 이상으로 나타나는 조음장애가 있습니다.

3) 구음장애(dysarthria)
구음장애는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또는 발성에 관여하는 근육의 손상이나 질환으로 말을 만드는데 결함이 있는 상태입니다. 조음기관의 근육 약화 혹은 마비로 인해 호흡, 발성, 공명 등에 영향을 주어 정상적인 말의 속도, 강도, 시간, 정확성에 문제가 나타납니다. 뇌손상 후 실어증과 함께 나타나거나 혹은 구음장애 자체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입술, 혀 및 인접 부위의 근육이 약화되거나 협응(coordination)이 되지 않아 언어장애가 발생하며, 말을 시작하기 전 입을 우물거리거나 입속에서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말소리를 내기가 어려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4) 말 실행증(speech apraxia)
실행증(apraxia)이란 의도하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고자 할 때 계획된대로 프로그래밍되지 않아 발생되는 행동장애입니다. 말 실행증은 후천적인 뇌손상으로 인하여 근육 약화 없이 조음기관의 위치를 프로그램밍 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거나 일련의 연속적인 조음운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에 있어 장애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언어장애는 뇌졸중 후 3개월에서 6개월 이내에 회복을 보이지만 더 지연되기도 하며, 보통 운동언어장애보다는 감각언어장애가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복되는 정도 그리고 양상은 뇌졸중 초기에 언어장애가 어느정도 심하게 있었는지 여부와 언어장애의 종류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