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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우울증·알츠하이머까지, 만병의 근원 불면증
작성자 : 관리자

흔히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면 비만, 스트레스 등을 떠올리지만, 알고 보면 잠을 청하기 힘든 불면증 역시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할 경우 고혈압, 당뇨,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악화시키는 등 건강 전반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불면증이 유발하는 질병 4가지 





1) 알츠하이머

잠이 모자라면 다음 날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건망증으로 인해 평소 무리 없이 해내던 일에도 실수를 연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수면이 부족할 경우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더 많이 축적된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베타 아밀로이드와 같은 독성물질을 배출시켜야 하는데, 잠이 부족할 경우 이 물질들이 쌓여 뇌를 손상하기 때문입니다.

2) 당뇨

각종 연구를 통해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이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잠을 자지 못하면 혈중 지방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뇨 환자가 불면증이 있는 경우라면 불면증만 치료해도 당뇨병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뇌졸중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황에서 밤마다 늘 긴장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이는 혈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로 인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패턴이 일반인들과 반대인 야간교대 근무자의 경우 뇌졸중 발생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평소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수면 중 기도가 막혀 산소공급이 저하되는 상황이 발생해 이 역시 혈압을 상승시켜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우울증

우울증이 먼저 시작되어 이로 인해 불면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불면증을 오래 앓으면서 우울한 감정, 무기력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잠을 설치면 그 다음 날 의욕 저하로 몸과 마음이 계속 축 처지게 되고 그로 인해 수면은 더욱 힘들어져서 다시 우울함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는 것입니다.

이 때 불면증 치료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감정을 회복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울증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삶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은 하루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다음 날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 외에도 뇌를 발달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기능을 합니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편안한 잠을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